IT 각종 이슈 - 물어보살에도 나온 로맨스스캠

며칠 전 티브이를 보던 도중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신종 디지털 범죄인 로맨스 스캠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디지털 범죄에 피해를 입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TV에 나올 정도로 피해자의 수가 늘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물어보살에 나온 피해자분은 47세의 미혼으로 로맨스 피싱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로맨스 피싱 즉 로맨스 스탬이란 이성적 관심을 가장하여 피해자의 호의를 이용하는 신종 사기의 일종으로 생각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 피해입니다.

 

출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평소에 이러한 범죄가 자신과 무관할 거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절대 당하지 않은 거라 생각한 피해자는 부모님에게 평소에 모르는 전화는 받지 말라며 보이스 피싱을 조심하라고 당부할 만큼 피싱 범죄를 경계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이크 라이딩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피해자에게 SNS 속에 올린 자신과 바이크의 사진을 보고 이성에게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DM으로 온 메시지의 내용은 지금은 내용이 기억이나 질 않지만 영어 메시지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해자는 HI라는 가벼운 인사로 답장을 보내면서 이들의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어로 답장이 계속 오는 그녀에게 피해자는 번역기를 돌려가며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녀는 자신이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은 미국 군인이며 26살이라고 말하며 군복 입은 사진까지 보내왔다고 합니다.

 

이에 피해자는 큰 의심을 하지 않고 SNS상의 친구 정도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그녀에게 메일이 하나 도착했고 내용을 살펴보니 자신은 예맨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며 예멘에서 대량의 살상 무기를 압수하고 190만 달러 한화로 약 21억 원에 달하는 현금까지 압수했다고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기와 현금은 미국에 보냈지만 일부는 부대원들끼리 나눠갖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까지 첨부해서 보내왔다고 합니다.

 

출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 중 약 50만 달러가 자신의 몫이지만 거액의 현금을 자신이 갖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또한 일가친척이 돌아가셔서 없는 만큼 한국으로 자신이 들어간다면 보호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돈이 들어있는 짐을 자신에 지인을 통해 피해자에게 보낼 테니 받아만 준다면 그녀 역시 한국으로 오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한 그녀의 딱한 사정을 계속 듣던 피해자는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안쓰러운 마음에 자신의 주소를 알려줬다고 합니다.

 

또한 설마 자신에게 그 짐을 보내겠냐고 생각하기도 하고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화물회사에서 메일이 하나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송인은 그녀의 지인 이름으로 되어있고 운송 및 통관비용이 총 58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돈을 내지 않았다면 짐을 받을 수 없기에 일단 먼저 해당 금액을 지불해준다면 나중에 한국에 와서 그 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피해자는 처음에 단호히 이를 거절했고 화물회사에 반송 신청을 할 테니 돌려받아라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용 지불 후 다시 보내라고 말했더니 도리어 그녀는 피해자에게 서운하다고 말했으며 나쁘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을 돌리며 자신은 다음 주에도 예멘의 무장단체와 침투하며 동료들이 많은 부상당한 만큼 자신도 불안하다고 계속해서 앓는 소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피해자는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 긴가민가하기 시작했고 마음이 약해지면서 그녀와 대화를 계속하기 시작했고 결국 조금씩 많음 말들을 주고받으면서 그녀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리고 메일로 온 사이트를 검색하여 들어가 보니 화물운송 번호와 짐이 실제로 있었고 화물기 편명도 있었던 만큼 이를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영어가 부족하여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화물회사에 전화를 걸어보기까지 했고 지인 역시도 이에 속아 진짜인 것 같다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결국 피해자는 운송, 통관비용을 화물운송회사 예금계좌로 금전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이에 결국 580만 원을 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그 뒤로 자신이 이러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위의 사연만 보면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성을 만난 경험이 적거나, 또는 만남을 갖았던 적이 너무 오래되어 이성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심지어 상대를 신뢰하게 된다면 말도 안 되는 이러한 거짓말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위의 사연에서는 전화를 하지도 못했고 영상통화로 얼굴만 살짝 보았다고 했지만 실제로 전화를 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신체를 노출하기까지 하는 경우 화물 운송비가 아닌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일도 있는 만큼 로맨스 스캠은 수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범죄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범죄의 경우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까요?

 

 

일단 만약 위의 사건의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더라도 피해금액을 돌려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검거를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위의 사건과 달리 자신의 신체부위를 노출한 사진 또는 영상을 공유했다면 유포가 될 수도 있기에 이때는 경찰에 신고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보안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해당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맨스 스캠은 나날이 발전하고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신종 사기수법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이러한 범죄에 대해 알고 있고 예방법과 대응법을 알고 있다면 본인 외에 주변의 지인들의 피해까지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제가 알려드린 대응법에 대해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궁금하신 점은 댓글에 남겨주시고 공감과 구독도 부탁드립니다.